"국제약품 '레바아이2%', VDT 관련 건성안 개선 효능 입증"

한상범 교수, 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서 비교임상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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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국제약품(002720)이 대한안과학회에서 신약 '레바아이2%'의 안구건조증 개선 효능을 발표했다.

국제약품은 이달 열린 제130회 대한안과학회 및 제16회 한중일 안과 학술대회에서 'VDT(Visual Display Terminal Syndrome) 관련 안구건조증 치료를 위한 2% 레바미피드의 효과'를 주제로 런천 심포지움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VDT란 현대인에 필수적인 컴퓨터 모니터, 태블릿 PC, 스마트폰 사용과 관련된 안구건조증을 일컫는 것이다. 스마트폰 등을 하면서 무의식중에 눈을 깜박이는 횟수가 줄어들면 안구 건조증이 생기기 쉽다.

이번 심포지움에서 한상범 강원대학교병원 안과 교수는 국내 VDT관련 안구건조증 환자를 대상으로 HA(Hyaluronic acid)제제와 최근 국내에 신약으로 발매된 레바미피드(Rebamipide) 성분 제제를 가지고 비교 임상에 대한 최신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한 교수는 "결론적으로 VDT관련 건성안 개선 효과측면에서는 레바미피드 성분의 제제가 우수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특히 각막형광염색점수에서 우수한 개선효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레바아이 점안액2%는 국제약품이 세계에서 2번째로 허가 받은 제품이다. 주성분인 레바미피드는 위 점막, 장 점막, 구강, 결막 등의 점막에서 분비되는 뮤신 분비를 촉진시켜 점막을 보호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일본 등에서는 오츠카제약의 무코스타 점안액이 현탁액으로 만들어져 이물감 및 자극성이 있는 단점이 있었으나 국제약품이 이를 개선하는 기술을 적용해 개량신약으로 허가받았다.

국제약품 관계자는 "향후 IIT(연구자주도 임상시험), PMS(시판후 조사) 등을 진행해 국내 안구건조증 환자 대상으로 레바아이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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