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태국에 130억원 규모 독감백신 수출한다

2014년 태국 독감백신 시장 진출 이후 최대규모 수주
“계약금과 기간 등 합의에 따라 추후 변동 가능”

독감백신 지씨플루 쿼드리밸런트.(GC녹십자 제공)/뉴스1 ⓒ News1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GC녹십자(006280)는 태국의 국영 제약사인 GPO(Government Pharmaceutical Organization)의 2024년 입찰에서 약 1000만달러(약 130억원) 규모 독감백신 ‘지씨플루’(GCFLU) 공급 물량을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공급 물량은 GC녹십자가 지난 2014년 태국 독감백신 시장 진출 이후 계약한 물량 중 최대 규모다. GC녹십자 관계자는 “계약금액과 기간 등 계약조건은 상대 국가와의 합의에 따라 추후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씨플루는 GC녹십자의 대표 백신 품목이다. 국제적으로 백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은 제품이다. 검증된 독감백신 제조 기술에 기반을 두고 생산된다. 해마다 수출 국가와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

이우진 GC녹십자 글로벌사업본부장은 “계절 독감백신은 유행 전 접종 시기가 정해져 있는 만큼 수출계약 체결에 있어 신속한 대응 역량이 중요한 요소”라면서 “정부의 백신 수출지원 및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국가출하승인 일정 단축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이 이번 계약 체결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국제기구 조달시장에서 쌓아온 입지를 바탕으로 개별 국가별 민간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