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고용량 임상…"6개월 장기 지속 효과"
기존 20유닛 대비 용량 2배 높인 임상2상 평가 결과
- 김태환 기자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대웅제약(069620)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 사업의 미국-유럽 파트너사 에볼루스가 고용량 톡신에 대한 임상2상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에볼루스는 임상2상을 통해 고용량 40유닛 '주보'(나보타의 미국 제품명)의 6개월(26주) 장기 지속 효과를 최종 확인하고 미국 피부외과학회(ASDS, American Society for Dermatologic Surgery)에서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임상은 미간 주름 정도를 지표화 한 '미간 주름 척도'(GLS, Glabellar Line Scale)를 활용해 고용량 40유닛 주보의 미간주름 개선 및 지속 효과를 측정했다. 40유닛 용량은 기존 주보 제품 용량인 20유닛의 2배에 달하는 고용량이다.
20유닛 단위 주보와 비교 평가한 결과 고용량 단위 투여 시 6개월간 효과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각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고, 이외 경미한 부작용의 유사했다.
에볼루스는 이번 임상2상을 통해 40유닛 단위 주보의 시술 주기에 대한 유연성을 확보했다. 잦은 시술을 하지 않고 효과를 지속할 수 있는 만큼 환자와 의료진 양쪽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셈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이번 임상을 통해 주보의 장기 지속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며 "대웅과 에볼루스는 글로벌 점유율을 더욱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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