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당뇨신약 ‘엔블로’ 라인업 확대…복합제 ‘엔블로멧’ 출시
“높아지는 SGLT-2 억제제 복합제 처방 수요 충족 기대”
대웅 R&D 기술력 집약…하루 1회 복용 혈당강하 효과
- 황진중 기자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대웅제약(069620)은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 2제 복합제 ‘엔블로멧서방정’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2제 복합제 ‘엔블로멧’의 출시는 국산 36호 신약 엔블로정의 국내 출시 후 6개월 만이다.
엔블로멧의 약가는 611원으로 단일제 ‘엔블로’와 같다. 제2형 당뇨병 환자의 당뇨병 치료제로서 사용된다. 이나보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염산염 병용투여가 적합할 경우 혈당조절을 향상시키기 위해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의 보조제로 허가를 받았다.
엔블로멧에는 대웅제약의 연구개발(R&D) 기술력이 집약됐다. 서방형 복합제임에도 크기를 최소화해 단일제 엔블로에 이어 우수한 환자 복용편의성을 자랑한다. 대웅제약의 차별화된 공정기법을 적용해 환자들이 하루 1번 1회 복용으로 우수한 혈당강하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대웅제약은 엔블로멧에 혁신제제 기술인 ‘이중방출 기술’, ‘이층정 기술’을 적용했다. 이층정 기술은 약물 간의 상호작용을 최소화해 안정성을 제고한 것이 특징이다. 이중방출 기술은 각각의 약제가 시간차를 두고 작용하도록 하는 서방화를 통해 약효의 지속성, 복용 횟수 감소, 편의성 증대, 부작용 감소 등의 효능을 구현했다. 대웅제약 특유의 서방화 기술이 적용된 엔블로멧은 당뇨병 1차 치료제 메트포르민 복용 때 나타나는 메스꺼움, 설사 등의 위장관계 부작용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엔블로멧은 당뇨병 유병률의 지속적 증가로 복합제 처방이 늘어나고 있는 국내 의료상황에서 유의미한 치료 옵션 중 하나다. 대웅제약의 이번 엔블로멧 출시는 국산 1호 SGLT-2 억제제 당뇨병 치료제의 국내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으로 볼 수 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최초의 국산 SGLT-2 억제제 신약 엔블로정을 출시한 지 반 년 만에 2제 복합제를 출시할 수 있었던 것은 국내 신약 명가 대웅제약의 R&D 역량 덕분”이라면서 “지속 성장하고 있는 복합제 수요에 발맞춰 대웅 특유의 검증 4단계 전략과 차별화된 영업을 통해 당뇨치료제 계열내최고(Best-in-class) 신약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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