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일원바이오와 ‘양춘사 추출물’ 독점 공급계약 체결

체지방 감소 기능성 개별 인정 원료…내년 초 제품 출시 목표

권강범 일원바이오 대표(왼쪽), 강형원 원광대 한의과대학 학장, 조성천 휴온스 전무가 양춘사 추출물 국내 독점 공급계약 체결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휴온스 제공)/뉴스1 ⓒ News1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휴온스(243070)는 지난 2일 전북 익산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 일원바이오,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과 양춘사 추출물 국내 독점 공급계약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조성천 휴온스 전무, 권강범 일원바이오 대표(원광대 한의과대학 교수), 강형원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춘사 추출물은 고급 한약재 중 하나로 양춘사 열매에서 유래된 원료다. 2016년 체지방 감소 효과가 확인돼 SCI급 국제 학술지에 4편의 논문이 게재됐다. 2020년 독성평가를 통해 안전성이 입증됐다.

양춘사 추출물은 인체적용시험 결과 △체중 감소 △BMI 감소 △체지방량 감소 △내장지방량 감소 △피하지방량 감소 △렙틴 감소 △아디포넥틴 증가 등 유의미한 결과가 확인됐다. 올해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제2023-6호)로 인정받았다. 혈중 총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LDL 콜레스테롤의 수치 감소 등 관련 논문이 학술지에 게재됐다.

휴온스는 양춘사 추출물의 가치와 상업화 필요성과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2024년 초 양춘사 추출물을 주원료로 하는 차세대 기능성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인정서 추가 취득을 위해 일원바이오, 원광대 한의과대학과 공동 연구와 심포지엄 개최 등 다양한 연구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휴온스 관계자는 “최근 양춘추출물이 안전성과 기능성을 입증받으면서 다이어트 관련 건기식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다이어트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중요한 관심사”라고 말했다.

이어 “술자리가 늘어나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다이어트 건기식 수요가 많아져 양춘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제품 구매 시 건강기능식품 마크와 문구가 기재됐는지 확인하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일원바이오는 2016년 창립한 원광대학교 교내 벤처기업이다. 한약재에 과학적 실험 기술을 접목해 식약처가 승인하는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인정 획득에 힘써왔다. 현대과학적인 방법으로 한약제제 기반의 식의약품을 개발해 질병 예방과 치료의 표준화된 한약제제 원료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