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로스아이바이오, 美 법인 유상증자…'PHI-101' 현지 2상 채비

미국 법인 파로스테라퓨틱스 100만불 유상증자 결정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 목적 미국 임상2상 자금 마련

ⓒ News1 DB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인공지능(AI) 기반 혁신 신약 개발 전문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388870)는 미국 법인 파로스테라퓨틱스(Pharos Therapeutic INC)의 100만달러(약 13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30일 밝혔다.

파로스테라퓨틱스는 파로스아이바이오의 100% 자회사다. 이번 증자는 주주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이뤄진다. 파로스아이바이오가 취득할 주식은 1억주이며, 발행가액은 0.01달러(약 13.5원)다.

이번 증자를 통해 파로스테라퓨틱스의 자본금은 50만달러(약 6억8000만원)에서 150만달러(약 20억2000만원), 총 발행 주식 수는 5000만주에서 1억5000만주로 증가한다.

이번 유상증자는 파로스아이바이오의 주요 파이프라인 'PHI-101 AML'의 본격적인 미국 임상 2상 준비를 위한 것이다. PHI-101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로서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받았다.

임상 2상 결과에 따라 조건부 품목 허가 신청을 통한 조기 상용화도 가능하다. PHI-101은 글로벌 임상 1b상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파로스아이바이오는 파로스테라퓨틱스를 통해 공동연구 개발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혜정 미국 법인 대표는 "PHI-101의 성공적인 상용화를 통해 글로벌 신약 포트폴리오를 갖춘 기업으로 거듭나는데 기업 역량을 집중하는 시기"라며 "기술 교류 및 파트너십 기회를 꾸준히 발굴해서 글로벌 바이오텍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cal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