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디지탈, 바이오 소부장 국산화…셀트리온에 '더백' 공급

바이오 일회용 백…세포·배지 등 저장, 샘플 채취 등에 사용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싱글 유즈 백' /마이크로디지탈 제공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국내 대표 바이오 소부장 기업 마이크로디지탈(305090)이 26일 셀트리온에 '더백' 공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더백은 바이오 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일회용 백'(Single Use Bag)이다. 세포 및 배지 등의 저장, 샘플 채취, 믹싱 등 광범위한 범위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공급은 바이오 산업 내 소재, 부품, 장비의 국산화를 위한 정부와 산업계 내의 노력의 성과다. 일회용 백의 경우 그동안 외국 소수 기업에 대부분 의존해 왔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생산에 필요한 소부장 핵심 품목 국산화에 적극 참여해 왔다. 특히 지난 4월 마이크로디지탈과 협력을 약속하며 공급사 등록을 했다.

마이크로디지탈 측은 "양사는 이번 공급을 시작으로 다양한 종류의 일회용 백을 국산화 하기 위해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소부장 기업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상생 협력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al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