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 에스티팜, 대장암 치료제 후보물질 개발 착수
한국화학연구원으로부터 'STP06-1002' 기술이전 계약 체결
- 음상준 기자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동아쏘시오홀딩스 원료의약품 계열사 에디스팜은 한국화학연구원으로부터 대장암 치료제 후보물질 기술을 이전 받아 독자 개발에 착수한다고 3일 밝혔다.
에디스팜과 한국화학연구원은 이날 오후 후보물질 'STP06-1002'에 대한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 후보물질은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해 종양이 생기고 기존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대장암 환자를 치료하는 목적으로 개발 중이다.
연구 방향은 텐키라제 효소를 억제하는 내용이다. 텐키라제 효소는 대장암을 일으키는 단백질을 분해하는 물질이 생기지 않도록 막는 나쁜 물질이다. 이 효소를 억제하면 대장암 치료가 수월해진다.
대장암 치료제 시장은 2014년 기준으로 미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일본 등 주요 선진국에서만 25억달러(한화 3조412억원) 규모다.
우리나라는 2012년 기준으로 인구 10만명당 77명으로 미국 50명, 일본 65명에 비해 질병 발생률이 높은 편이다.
김경진 에스티팜 연구소장은 "해외 임상시험을 통해 후보물질 상품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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