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자가검사키트 공급 총력…이달 초보다 2~3배 늘렸다"
식약처 "치료제 긴급사용승인, 규정 따라 질병청과 소통"
-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다시 확산하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자가검사키트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생산·유통 과정을 면밀히 관찰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달 초 공급량보다 이달 중 공급량이 자가검사키트 업체별로 2~3배 늘어났다는 게 식약처 설명이다.
장민수 식약처 대변인은 이날 식약처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8~16일 상위 9개 자가검사키트 제조사의 시장 출하량이 257만개 이상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장 대변인은 "8월 초 공급량보다 8월 중 공급량이 회사별로 2배 내지는 3배씩 늘어난 추세며 앞으로도 계속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국내 자가검사키트 제조업체들의 생산시설·기술·능력이 충분한 수준이라며 8월 내 약 500만개 이상의 자가검사키트를 생산·공급할 예정이라고 보고 있다.
장 대변인은 또 치료제 부족 상황에 대해 "국내에서 사용 가능한 치료제가 총 3가지다. 경구제(먹는 약)로 팍스로비드, 라게브리오, 주사제로 베클로리주가 허가 또는 긴급사용승인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추가 허가신청 사례는 일동제약의 조코바정, 한국MSD의 라게브리오"라며 "긴급사용승인은 관련 규정에 따라 질병관리청과 긴밀하게 소통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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