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 백암공장에 친환경 시스템 구축…"2050년 100% 탄소 중립 달성"

탄소 중립 국가 정책 및 ESG경영 로드맵 실현

제일약품 용인 백암공장(제일약품 제공)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제일약품(271980)은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백암공장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친환경 생산 가동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신축 태양광 발전 설비는 백암공장 무균완제와 고형제 건물 옥상 부지를 활용해 각각 1417㎡(429.4평), 459㎡(139.2평) 면적에 총 395.3Kw 용량으로 설치됐다. 연간 예상 발전량은 505MWh로, 이는 175가구가 한 해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다.

이와 함께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을 새로 설치했다. 보일러 시스템과 에어컴프레서를 교체해 기존 시설에 대한 효율도 개선했다. 제일약품 측은 이번 신규 설비, 시설 개선을 통해 제일약품 백암공장의 에너지 사용량이 전년대비 약 10% 줄어들고,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5% 가까이 저감하는 개선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제일약품은 이런 친환경 시스템 개선을 통해 2030년까지 현재 온실가스 배출량의 50%를 감축하고, 2050년까지 100% 탄소 중립 달성을 목표로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제일약품은 2022년 10월 글로벌 환경 전문기업 '베올리아'와 용인 생산공장의 에너지 효율화 및 그린 전기 생산 등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심상영 제일약품 생산본부장은 "에너지 절감을 통해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정부가 추진하는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에 발맞춰 환경 경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ESG경영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jjs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