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젠, 유전자교정 CAR-T 세포치료제 호주 이어 중국에 기술이전

임상시험도 추가 진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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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유전자교정기업 툴젠(199800)은 11일 중국 순시홀딩스그룹에 자사 카티(CAR-T) 세포치료제 'CTH-004'에 대한 중화권(중국, 홍콩, 마카오 및 대만) 지역 권리를 이전했다고 밝혔다. CTH-004는 툴젠이 2021년에 호주 카세릭스에도 기술이전했던 신약 후보 물질이다.

순시홀딩스그룹은 이번 계약을 통해 중화권에서 CTH-004에 대한 권리를 갖고 난소암을 포함한 고형암 대상 임상 개발과 사업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계약에 따라 자세한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CTH-004는 유전자교정 기술을 적용한 TAG-72 표적 카티 치료제이다. 호주 카세릭스는 곧 유전자교정 카티 치료제로는 처음으로 사람 대상 임상에 들어간다. 이번 기술이전으로 중국 내 임상시험도 시작될 예정이다.

이재영 툴젠 치료제개발실 이사는 "중국은 전 세계적으로 면역세포치료제, 특히 카티에 대한 임상이 가장 많이 이루어지는 국가"라고 말했다.

이어 "(커티 치료제가) 현재까지 난소암 등 고형암에 대한 면역세포치료제 효과는 한정적이었지만, CTH-004의 뛰어난 전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임상에서 치료효능이 입증된다면 툴젠 기술 가치의 큰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jjs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