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회장 선거 김택우·주수호 결선행…8일 당선자 확정

최종 투표율 56.45%…7~8일 결선 투표

10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열린 '제43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선거 후보자합동설명회'에서 후보자들이 정견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택우 후보, 강희경 후보, 주수호 후보, 이동욱 후보, 최안나 후보. 2024.12.10/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제43대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결선 투표로 결정된다. 과반 득표한 후보자가 없기 때문이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제43대 의협 회장 선거 전자투표 결과, 김택우 후보와 주수호 후보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의협 선관위에 따르면 개표 결과 최종 투표율은 56.45%로, 의협에 소속된 14만 1899명의 회원 중 회비를 낸 5만 1895명에게 투표권이 주어졌으며 2만 9295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 중 기호 1번 김택우 후보는 27.66%(8103표), 기호 3번 주수호 후보는 26.17%(7666표)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는 기호 5번 최안나 후보가 18.92%(5543표), 기호 4번 이동욱 후보 15.69%(4595표), 기호 2번 강희경 후보가 11.57%(3388표)로 뒤를 이었다.

의협 선관위에 따르면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 2위를 기록한 후보에 한해 7일부터 이틀간 결선 투표를 치른다. 8일 오후 6시 투표가 종료되면 당선자를 확정한다.

이에 따라 7일 오전 8시부터 전자투표 방식으로 1위를 차지한 김택우 후보가 기호 1번으로, 2위를 기록한 주수호 후보가 기호 2번으로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된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11월 임현택 전 회장이 취임 6개월 만에 탄핵당하며 치러지게 된 보궐선거로, 당선된 새 의협 회장의 임기는 2027년 4월까지다. 회장직은 제한 없이 연임할 수 있다.

ur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