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당뇨병·비만약 개발 로스비보, 새 사령탑에 송명석 RX바이오 대표

송명석 알엑스바이오 대표가 23일 오후 경기 성남시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에서 열린 '반려동물 산업 육성 협의회' 제5회 IR데이'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2024.8.23/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송명석 알엑스바이오 대표가 23일 오후 경기 성남시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에서 열린 '반려동물 산업 육성 협의회' 제5회 IR데이'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2024.8.23/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송명석 RX바이오 대표가 미국 바이오기업 로스비보의 수장이 됐다. 송 대표가 반려동물 전문의약품 개발사 RX바이오와 로스비보의 대표를 겸직하게 되면서 사람과 동물의 당뇨병 및 비만 치료제 개발이 더욱 힘을 받을 전망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로스비보는 최근 송명석 RX바이오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2021년 노승일 미국 네바다주립대 의대 교수가 설립한 로스비보는 miRNA(마이크로리보핵산) 플랫폼 기술 기반의 당뇨병·비만 치료제 개발 기업이다. 국내 넥스턴바이오의 미국 자회사이기도 하다.

송명석 대표는 2022년까지 넥스턴바이오 대표를 지냈으며 같은해 RX바이오를 세웠다. 이후 로스비보로부터 인체용 비만·당뇨병 치료 물질을 받아 반려동물용 비만·당뇨병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이 같은 공로로 지난해 12월 뉴스1 주최의 '2024 대한민국 반려동물 문화대상'에서 '반려동물 건강 대상'을 수상했다.

송 대표는 지난해 대한수의사회,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DIN) 등과 함께 '반려동물 산업육성협의회'를 만들어 관련 산업 육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RX바이오와 로스비보 대표를 맡게 된 송명석 대표는 사람은 물론 강아지와 고양이의 비만 및 당뇨병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송명석 대표는 "노령화 시대가 되면서 사람 뿐 아니라 반려동물도 당뇨와 비만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동물 쪽의 데이터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얻어서 궁극적으로 사람의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해피펫]

news1-10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