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7개 상급종합병원 모두 구조전환 사업 참여

삼성서울·울산대·인하대병원 추가 선정

정경실 보건복지부 의료개혁추진단장이 지난 9월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료개혁 추진상황 브리핑에서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2024.9.2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여태경 기자 = 정부가 추진 중인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에 전국 모든 상급종합병원이 참여한다.

보건복지부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 6차 참여기관으로 삼성서울병원, 울산대병원, 인하대병원이 선정돼 전국 47개 상급종합병원 모두 구조전환에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기존 1692개 일반병상을 1459개로, 울산대학교병원은 832개를 792개로, 인하대학교병원은 775개를 709로 각각 감축한다.

이번 6차 선정을 마지막으로 모든 상급종합병원이 구조전환에 참여하면서 중환자실, 응급병상 등을 제외한 일반병상 총 3625개를 감축(전체 상급종합병원 일반병상의 8.6%)하게 됐다.

복지부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의료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지속적으로 보완·발전시킬 예정이다.

특히, 상급종합병원이 중증 중심으로 안정적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단순 상병을 기준으로 하는 현행 중증환자 분류체계에 연령, 기저질환 등 환자의 상태를 반영해야 한다는 현장의 의견을 고려해 새로운 분류기준을 도입하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정경실 의료개혁 추진단장은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에 모든 상급종합병원이 동참함에 따라 상급종합병원이 '중환자 중심 병원'으로서 임상-수련-연구 균형 발전에 집중하는 바람직한 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har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