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한국소비자원, 응급실손상환자 데이터 공유…손상 예방 협력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질병관리청과 한국소비자원은 18일 질병청 대회의실에서 양 기관이 생산·보유한 손상·위해정보 관련 데이터를 연계해 보건정책 수립에 활용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질병청은 과학적 근거 기반의 국가 공중보건 및 보건의료연구개발 중추 기관으로서, 그간 의료기관 기반의 손상조사감시체계 구축을 통해 손상 발생에 대한 기초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손상예방관리 정책의 근거를 마련해 왔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권익을 증진하기 위해 각종 시책을 추진하는 기관이다. 안심할 수 있는 소비 환경 구축을 위해 결함·위해정보 등을 수집·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소비자위해 확산 방지 및 안전 확보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손상 및 위해정보를 공유하고 발생할 수 있는 손상 및 위해에 대한 예방·조치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손상예방 및 위해 방지 관련 조사·연구와 더불어 위해 정보 제공 및 공유, 손상 및 위해정보의 품질관리 및 공동 조사 수행 및 결과 발표 등을 상호협력해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질병청이 수행하고 있는 응급실 손상환자 심층조사와의 연계·협력을 통해 손상 관련 통합 데이터를 구축함으로써 손상과 위해 관련 예방과 조치를 국가 차원에서 좀 더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ur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