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병원, 공주의료원 등 4곳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 'A등급'

41개 기관 평균 점수는 73.6점…D등급 없어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전경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올해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 결과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홍성의료원, 남원의료원, 공주의료원이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11일 '2024년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는 법률에 따라 평가 대상 기관의 경영상태, 지역주민 건강 증진기여도 등 운영 성과를 평가하는 것으로 2006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 운영평가는 지방의료원 35개, 적십자병원 6개 등 총 41개 지역거점공공병원을 대상으로 시도 공공보건의료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의 현장점검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전산자료 분석, 회계결산서 서류조사, 이용환자 및 직원 만족도 설문조사 등의 방법으로 실시됐다.

운영평가는 △양질의 의료(30점) △공익적 보건의료서비스(30점) △합리적 운영(20점) △책임 운영(20점) 등 4개 영역에 대해 평가한다.

41개 기관 평균 점수는 73.6점으로 지난해 대비 3.3점 상승했다. 등급별로는 A등급 4개 기관, B등급 28개 기관, C등급 9개 기관이며, D등급을 받은 기관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영역별 평균 점수는 양질의 의료가 22점으로 지난해 대비 0.8점 올랐고 공익적 보건의료서비스는 23.5점으로 지난해보다 0.1점 감소했다. 합리적 운영은 지난해보다 1.2점 올라 13.3점, 책임 운영도 같은 기간 1.4점 오른 14.8점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평가 우수 기관인 이천, 공주, 홍성, 서산, 남원의료원에 대해 '공공의료 성과보고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정통령 공공보건정책관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평가 결과를 통해 지역거점공공병원의 운영 상황이 개선됐음을 확인했다"며 평가 의의를 강조했다. 또 "앞으로도 지역거점공공병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r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