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TCT 학회 선정 심혈관 스텐트 치료 '세계 1위'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승정 석좌교수(오른쪽부터), 박덕우·안정민 교수가 타비시술을 시행하고 있다.(서울아산병원 제공)

(서울=뉴스1) 여태경 기자 =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이 협심증 등 심혈관질환을 스텐트로 치료하는 심장 중재시술 분야에서 우수연구기관 세계 1위로 선정됐다.

서울아산병원은 심장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TCT(Transcatheter Cardiovascular Therapeutics) 학회가 최근 전 세계 의료기관 중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을 2024년 심장 중재시술 최고 우수연구기관으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미국 마운트시나이병원과 메이요클리닉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해 그 뒤를 이었다.

TCT 학회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심장 중재시술 학술대회로 매년 가장 높은 학술적·임상적 공헌을 한 기관을 선정, '우수연구기관 TOP 10'을 발표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은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시행한 임상분야별 세계 병원 평가에서 심장과 심장수술 분야 5년 연속 국내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 해에만 20만여명의 외래 환자, 6만여명의 입원 환자가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최근 10년간 약 40개국 1500명의 해외의학자와 4000명의 해외환자가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을 찾는 등 글로벌 심장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승정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석좌교수는 "국내 1위를 넘어 전 세계 최고 병원으로 꼽히는 미국 마운트시나이병원, 메이요클리닉과 함께 심장학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에 감사하다"며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이 중증 심장질환 환자들의 생존율을 높이는 것뿐 아니라 치료 후에도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har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