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 100년 대상' 수상자로 신경림 전 대한간호협회장 선정
간협 "신 전 회장, 국내뿐 아니라 세계 간호 발전에 크게 공헌"
12일 간호법 제정 축하 기념대회서 시상
- 조유리 기자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대한간호협회가 '간호 100년 대상'에 신경림 전 대한간호협회 회장을 선정했다.
대한간호협회는 창립 100주년을 맞아 한국 간호 발전에 크게 기여한 간호인 1명에게 수여하는 '간호 100년 대상' 수상자로 신경림 전 회장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간호 100년 대상은 대한간호협회 간호 100년 역사에 간호사로서 헌신하고 봉사해 국가간호사업 발전과 국민 보건 향상에 공적을 쌓은 회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창립 100주년에 처음 수여하는 상이어서 발표 전부터 간호계는 큰 관심을 보였다.
수상자인 신경림 전 회장은 대한간호협회 회장, 한국간호교육평가원장을 역임하고 국회의원으로도 활동했다. 현재는 간호법제정특별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신 전 회장은 50여년간 간호업무 범위 법정화, 간호교육 4년제 학제 일원화, 보건복지부 간호정책과 신설, 간호법 제정 등 한국 간호 발전에 이바지해 왔다.
또한 아시아 최초로 '세계여성건강연맹' 회장으로서 여성 건강의 중요성을 전 세계 연구자 및 지도자들과 공유하고 이를 확산시켰으며 '2015년 세계간호사대회'를 한국에 개최해 한국 간호의 국제적 위상을 크게 높이는 데 기여했다.
대한간호협회는 신 전 회장이 선정된 이유에 대해 "신경림 전 회장의 헌신과 리더십 그리고 간호교육 발전과 간호직의 전문화, 근무 환경 개선, 간호사 권익 신장을 위한 뜨거운 열정은 한국뿐 아니라 세계 간호의 발전에 크게 공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간호 100년 대상' 시상식과 간호법 제정을 축하는 기념대회는 오는 12일 오후 1시 장충체육관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전국 5000여명의 간호사와 간호학생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뜻으로 일궈낸 간호법 제정 원년'을 주제로 열리는 이날 기념대회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여야 국회의원과 유관 단체장, 파멜라 시프리아노(Pamela Cipriano) 국제간호협의회(ICN) 회장과 하워드 캐튼(Howard Catton) CEO 등 세계 간호계 지도자들이 참석한다.
ur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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