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 3Q 영업익 225억…전년동기 대비 9%↓
"분기 매출 3569억…지주사 전환 후 역대 최대 실적"
-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동아쏘시오홀딩스는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25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248억 원 대비 9%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3569억 원으로 23.4%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3년 지주사 전환 후 역대 최대 규모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에스티젠바이오 등 주요 사업회사의 매출 성장이 실적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바이오의약품 CMO(위탁생산) 전문회사인 에스티젠바이오의 매출은 168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58억 원보다 190.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상업화 물량에 따른 매출 증가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에스티젠바이오는 지난 9월 유럽의약품청(EMA),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c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승인을 받으며 사업 기반을 마련 중이다.
헬스케어 전문회사인 동아제약은 1795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 늘었다. 특히 일반의약품(OTC) 사업 부문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피부외용제인 노스카나, 애크논, 멜라토닝이 성장을 주도했다. 다만 판매관리비율 상승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13.8% 감소한 221억 원으로 집계됐다.
물류 전문회사인 용마로지스의 매출액은 1023억 원, 영업이익은 43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3%, 5.6% 늘었다.
신규 화주 유치와 화장품 물류 증가, 원가율 개선 등에 따른 결과라고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설명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3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한 데 대해 "동아제약, (종합포장용기 제조기업인) 수석, (음료 계열사인) 동천수의 원가율 상승 등의 영향"이라고 언급했다.
ks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