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동물의료센터, FAVA서 포스터 발표…"개 간세포 연구 성과 공유"
최미현 영상의학과 원장·김성훈 응급의학과 부장 참가
- 한송아 기자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본동물의료센터는 지난 25~27일 3일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23차 아시아태평양수의사대회(FAVA 2024)에서 포스터를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으로 나아갈 길: 모두를 위한 하나, 아시아의 수의사들(A Way Forward: One for All, Asian Vets)'을 주제로 한 이번 FAVA 2024는 대한수의사회와 아시아태평양수의사회가 공동 주최했다.
아시아태평양수의사회는 수의사 및 관련분야 종사자들이 네트워크를 구축해 수의학 분야에서 치료, 연구 및 교육을 통해 최종적으로 동물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본동물의료센터 최미현 영상의학과 원장과 김성훈 응급의학과 부장은 이번 총회에서 포스터 발표자로 참가했다.
최미현 원장은 '개의 간세포 선종과 간세포 암종의 컴퓨터 단층촬영(CT) 영상학적 특징 분석'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이전 보고에 따르면 CT 영상을 통해 간세포암종(HCC), 간세포선종(HCA)을 감별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었다"면서 "본원에서 지난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총 45 케이스 CT 영상을 분석한 결과 두 가지의 영상학적 차이는 보이지 않아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전했다.
김성훈 부장이 발표한 내용은 '개에서 5-플루오로우라실(5-FU) 투여 후 발생한 급성 고암모니아혈증 증례'가 주제다.
그는 "5-FU를 투여받는 환자(환견)의 경우 의식변화를 포함한 신경증상이 의심되면 고암모니아혈증을 조기 감별해 신속하고 효과적인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헀다.
본동물의료센터 관계자는 "수의학 전문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이번 포스터 발표로 참가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라며 "앞으로도 국제 수의학 분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고 성과를 공유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FAVA 2024에는 32개국 약 3800명의 수의학 전문가가 모여 수의학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논의와 학술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총회 기간 78명의 국내외 강사의 특별 강연 및 479편의 연구 초록이 제출돼 활발한 구두 발표와 포스터 발표가 이뤄졌다. [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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