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전공의 모집서 세브란스·서울아산병원 합격자 0명

전국 합격률 59.4%…최종 선발 인원은 73명

3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2024.9.3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빅5 병원 중 세브란스와 서울아산병원의 올해 하반기 전공의 최종 선발 인원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국 수련병원의 하반기 전공의 모집 선발 인원은 총 73명이었다. 이중 인턴은 15명 레지던트는 58명으로 파악됐다.

추가 모집을 포함해 올해 하반기 수련을 지원한 전공의는 총 125명으로 합격률은 58.4%이다. 지난해 하반기 합격률은 59.4%, 2022년 하반기 합격률은 60.1%로 최근 2년간 비슷한 수치로 나타났다.

이들 125명 가운데 42%인 52명가량은 '빅5'에 지원했다. 다만 의료계에 따르면 세브란스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의 최종 하반기 모집 합격자는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아산병원은 지원자가 0명이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삼성서울병원·서울대병원은 합격자 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3곳 모두 합격자가 없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과목별로 보면 내과가 9명으로 가장 많았고 정신건강의학과 6명, 정형외과 6명, 외과 4명 등이었다.

심장혈관흉부외과·비뇨의학과·결핵과·핵의학과·직업환경의학과·예방의학과 선발 전공의는 0명이었다.

한편 하반기 선발 전공의 73명 중 56명(76.7%)은 서울·강원·경기·인천 권역 전공의였다. 부산·울산·대구·경북·경남 권역에서 선발된 전공의는 총 7명, 광주·전북·전남·제주 권역과 충북·충남·대전·세종 권역은 각각 5명이었다.

ur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