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인상했던 중증·응급수술 수가, 내달 31일까지 연장

의료 현장 어려움 계속…전문의 진찰료 등 가산

22일 오후 서울 시내 대학병원 응급실 앞으로 환자와 보호자 등이 지나고 있다. 2024.9.22/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정부가 중증·응급환자 진료역량을 유지하기 위해 추석 연휴 대비 한시적으로 인상했던 전문의 진찰료, 중증·응급수술 수가 등 가산을 다음달 31일까지 연장한다.

보건복지부는 전날 열린 제19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복지부는 추석 연휴 동안 권역·전문 응급의료센터 전문의 진찰료는 기존보다 3.5배, 지역 응급의료센터 전문의 진찰료는 2.5배 인상한 바 있다. 또 권역·전문·지역 응급의료센터의 중증·응급 수술 수가를 3배 인상했다.

복지부는 "의료현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는 범부처 간 연계를 강화하고 지자체와 긴밀하게 협조하며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국 411개 중 24시간 운영 중인 응급실은 406개다.

일부 시간 응급실 운영에 제한을 둔 병원은 △이대목동병원 △세종충남대병원 △강원대병원 △건국대충주병원 등 4곳이다. 응급실 운영을 하지 않는 곳은 명주병원으로 복지부는 해당 병원이 최근 응급의료 상황과는 무관하게 운영을 중단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sssunhu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