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제4차 식품 유래 항생제 내성 국제 콘퍼런스 개최

24일, 25일 양일간…FAO, WTO 등과 글로벌 전략 논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전경(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 News1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24일과 25일 이틀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제4차 식품 유래 항생제 내성 국제콘퍼런스(GCFA)'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식품 유래 항생제 내성 대응을 위한 국제적 협력과 연대'를 주제로 진행한다. 항생제 내성이란 세균이 항생제에 영향을 받지 않고 생존·증식하는 것으로 항생제 내성균은 인체, 동물, 식물 등에 항생제를 오남용하면 발생한다.

콘퍼런스에는 항생제 내성 분야 국내외 규제기관, 연구기관, 학계 및 국제기구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국가별 항생제 내성 관리 전략과 연구 동향 등을 공유하고 식품 유래 항생제 내성에 대한 글로벌 대응 전략에 대해 논의한다.

첫날인 24일엔 오유경 식약처장의 환영사와 타나왓 티엔신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사무 부총장 축사로 행사가 시작되며 이어 △태국,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국가의 항생제 내성 대응 전략 △농산물·축산물 등 생산단계 항생제 내성 저감을 위한 국가별 추진 정책 등을 공유한다.

25일에는 △항생제 내성 관리 고도화를 위한 최신기술 소개 △세계무역기구(WTO)와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항생제 내성 저감을 위한 노력 등에 대해 논의한다

식약처는 FAO와 함께 2021년부터 몽골, 네팔, 캄보디아 등 6개국을 대상으로 효율적인 항생제 내성 관리를 위한 역량 강화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식약처는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식품 유래 항생제 내성 저감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킬 것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제사회와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여 항생제 내성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ur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