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응급환자 치료"…'거점 지역응급의료센터' 14개소 지정

이대서울·부산백병원 등 300병상 초과 의료기관 중 선정
대구·광주·대전·세종·전남 신청 병원 없어 지정 못해

추석 연휴를 앞둔 13일 오후 한 시민이 서울의 한 대형병원 응급실 앞을 지나고 있다. 2024.9.1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보건복지부는 중증 응급환자를 중점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거점 지역응급의료센터 14개소를 지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거점 지역응급의료센터는 역량 있는 지역응급의료센터가 중증 응급환자(KTAS 1-2등급) 치료 중심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정하는 것을 말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의 권역응급의료센터 44개가 최중증~중증 환자 진료를, 지역응급의료센터 136개가 그보다 조금 덜한 중증도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다만 지역응급의료센터 중 일부는 응급실 전담의사가 10명 이상이거나 권역응급의료센터보다 많은 인력을 보유한 경우가 있어 거점 지역응급의료센터를 지정해 중증 응급환자 업무를 분산한다는 것이다.

이에 복지부는 지역응급의료센터 중 300병상을 초과하는 종합병원 이상의 의료기관 중 신청한 35개 기관을 대상으로 인력구성, 진료역량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총 14개소를 거점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했다.

대구, 광주, 대전, 세종, 전남은 신청 기관이 없어 선정된 곳이 없다.

거점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기관은 운영기간 중 치료한 중증응급환자에 대해 권역응급의료센터에 준하는 응급의료수가를 산정받게 된다.

다음은 거점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병원.

△이화여자대학교의과대학부속서울병원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인제대학교부산백병원 △가톨릭대학교인천성모병원 △의료법인동강의료재단동강병원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인제대학교일산백병원 △부천세종병원 △의료법인인화재단한국병원 △아산충무병원 △대자인병원 △동국대학교의과대학경주병원 △창원한마음병원 △제주대학교병원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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