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코로나19 변이 백신 허가…삼성바이오 제조

국내서 제조하는 유일한 mRNA 방식 코로나 백신

식품의약품안전처 청사.

(서울=뉴스1) 여태경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모더나코리아가 신청한 코로나19 변이 백신 '스파이크박스제이엔주'를 품목 허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스파이크박스제이엔주는 지난달 30일 허가된 한국화이자제약의 코로나19 백신과 같이 JN.1 변이주 항원을 발현하도록 설계된 mRNA(메신저 리보핵산)를 유효성분으로 하는 백신이다.

이번에 허가된 스파이크박스제이엔주는 국내에서 허가된 mRNA 방식 코로나19 백신 중 유일하게 삼성바이오로직스사에서 제조해 백신 공급이 원활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로부터 원료의약품을 공급받아 충전·표시 등 제조 공정을 거쳐 완제의약품 생산한다.

12세 이상에서 0.5 mL을 1회 근육주사로 투여하며 이전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경우, 가장 최근 코로나19 백신접종 후 최소 3개월 이후에 접종하면 된다.

식약처는 "백신의 안전성·효과성 및 품질 등을 엄격하게 심사하면서도 다음 달로 예정된 고위험군 대상 국가 예방접종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두 달여 만에 신속하게 허가했다"고 밝혔다.

har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