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청장년기 뇌졸중 환자 유전정보 최초 공개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에서 확보…인체유래물, 유전체 정보 등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청 청사에 질병관리청 간판이 설치돼 있다. 2020.9.1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에서 확보한 뇌졸중 환자 등의 인체자원을 6일부터 국내 연구자에게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개 자원에는 뇌졸중 환자 1216명분뿐만 아니라 심뇌혈관 및 대사질환 1000명분, 국민건강영양조사 5680명분 인체자원이 포함된다. 인체자원은 인체유래물, 임상·역학정보, 유전체 정보 등이다. 공개 인체자원은 조기 뇌졸중 위험 요인 발굴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는 청장년기(55세 미만) 뇌졸중 환자의 유전체 정보인 한국인칩(Korean Biobank Array)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공개되는 인체 자원은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누리집에서 분양신청이 가능하며,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분양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구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자세한 분양신청 방법 및 구비서류는 분양 상담 콜센터(1661-9070) 또는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고품질·고가치 인체 자원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공개함으로써 바이오헬스 연구 및 산업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n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