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장 "새 감염병 대비 위해 국가 간 정보공유 강화해야"
아태 보건안보행동계획 회의 침석
- 김규빈 기자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질병관리청은 지영미 청장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보건안보행동계획(APHSAF) 이해관계자 회의에 참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 사무소가 주관했다. 35개국 정부 대표, 전문가, 37개 유관 단체 및 WHO 지역 사무소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공중보건 안보 동향 및 각국의 활동, 글로벌 보건 안보체계 진전 사항과 지역적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지 청장은 이번 회의에 자문관으로 참여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공중보건위기 역량 강화 방향에 대해 제언했다.
지 청장은 "지난해 말 글로벌보건안보사무소(GHSCO)를 설치해 국가 간 보건안보 교류 활성화 및 지원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감염병 위기 공동대응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올해 6월 아세안 10개국 실무자 역량 강화 교육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 "보건안보행동체계로의 전환이 성공적으로 이행되기 위해서는 자원이 제한된 국가들이 새로운 행동 체계에 따라 실제로 각 국가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WHO 중심으로 구체적인 지침, 훈련 지원 등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등 새로운 감염병 위협에 적극적 대비를 위해서는 개발도상국에서의 호흡기 감시체계 강화를 통한 적극적인 정보수집이 필요하고, 국가 간 정보공유를 강화하는 노력이 계속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rn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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