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기한 지난 식품 보관한 복지시설·산후조리원 등 18곳 적발

식약처, 5171곳 위생점검…적발 업소 과태료 부과

식품의약품안전처 청사.

(서울=뉴스1) 여태경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전국 사회복지시설과 산후조리원 등의 급식시설 총 5171곳을 위생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18곳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적발된 18곳 중 9곳은 소비기한이 경과한 제품을 보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밖에 위생 불량 3곳, 보존식 미보관 2곳,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2곳, 건강진단 미실시 1곳, 시설기준 위반 1곳이었다.

적발된 업소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에서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 후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또 위생점검 업소에서 조리한 식품 등 총 695건을 수거해 식중독균 등 기준·규격 적합 여부를 검사했다. 현재까지 검사가 완료된 588건 중 조리식품 1건(콩나물무침)에서 대장균이 나와 해당 시설에 대해 행정처분 조치할 예정이다.

har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