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文 대통령 극성 지지자들에 '당 차원 대응' 선전포고

洪 "관련 상임위 전부 불러 공식 대응 방안 강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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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11.1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자유한국당이 17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인터넷 여론 조작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당 차원의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성중 한국당 홍보본부장은 이날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5월8일 대선을 하루 앞두고 '홍준표 장인'이 네이버 실시간 이슈 검색어에 오른 것이 조작이라고 지적했다.

박 본부장은 "문용식 더불어민주당 가짜뉴스대책단장이 부산·경남(PK)를 향해 패륜집단이라고 말한 후 사임했다"며 "이후 '훙준표 장인' 관련 작전 지시가 내려왔다"고 주장했다.

박 본부장에 따르면 '홍준표 장인' 검색어는 대선 전날 00시45분에 SNS를 통해 조작 지시가 내려간 후 13분 만에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했다.



박 본부장은 또 이른바 '달빛기사단·문꿀오소리·문각기동대' 등으로 불리는 문 대통령의 극성지지자들이 포털사이트의 베스트 댓글 조작·커뮤니티 사이트 및 카페 활동·우파 지지자 공격 등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두고 홍 대표는 "이같은 조작이나 페이크 뉴스를 하지 못하도록 관련 상임위원회를 전부 불러서 공식적으로 대응하는 방안을 강구하자"고 말했다.

홍 대표는 또 "밥만 먹고 이것만 하는 사람들도 있나"라며 "아까 농담삼아 얘기했는데 '댓글 수사의 대가'가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다. 우리가 집권하면 그 친구를 시켜 댓글 수사를 다시 시작해야겠다"고 덧붙였다.


h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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