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만 총통 취임식에 대표단 파견키로…중국 반발 예상

라이칭더, 20일 대만 총통 취임

라이칭더 대만 총통 당선자가 15일 타이페이에서 개막한 사이버보안 포럼인 사이버섹 2024 (CyberSec 2024)전시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05.15 ⓒ AFP=뉴스1 ⓒ News1 박재하기자
라이칭더 대만 총통 당선자가 15일 타이페이에서 개막한 사이버보안 포럼인 사이버섹 2024 (CyberSec 2024)전시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05.15 ⓒ AFP=뉴스1 ⓒ News1 박재하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라이칭더 대만 총통 당선인의 취임식에 바이든 행정부가 전직 관리들로 구성된 대표단을 파견한다.

AFP통신에 따르면 20일 대만 총통 취임식에는 브라이언 디스 전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 리처드 아미티지 전 국무부 부장관 등 전직 미 관리들이 대표단으로 참석한다.

전직 관리들을 총통 취임식에 파견하는 것은 20년 이상 이어진 미국의 오랜 관행이지만, 중국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는 만큼 미국은 중국에 도발을 자제하라고 경고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당국자는 AFP통신에 "우리는 미국이 비공식적으로 전직 정부 관리를 대표단으로 대만에 파견하는 것이 오랜 관행이라는 점을 중국 측에 분명히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추가적인 군사적 압력이나 강압적으로 대응할 경우 '도발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만은 지난 1월 라이칭더 민진당 부주석을 차기 총통으로 선출했는데, 중국은 라이칭더를 분리주의자라며 회담을 거부한 바 있다.

중국은 최근 몇 년 대만 해협에서 대규모 전쟁 모의 연습을 벌이며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강화해 왔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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