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시리아 군사시설 맹폭...이란 숨통 조인다

(서울=뉴스1) 구경진 기자 = 10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은 시리아 아사드 정권이 비축한 무기와 군사기지를 향해 약 350차례 공습을 퍼부었습니다. ‘바샨 화살’이라 이름 붙은 이번 작전은 적대 세력의 손에 무기가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습니다.

방공 시스템, 미사일 저장고를 비롯해 공군 기지, 화학 무기 생산 시설 등을 공격했는데요.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바샨 화살 작전으로 시리아 군사력의 약 70-80%가 제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동시에 이스라엘 해군은 15척의 시리아 해군 함정이 있는 알 바이다와 라타키아 항구를 공격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격은 해군 미사일 함정을 동원해 이뤄졌다”며 “이 과정에서 수십 발의 미사일을 탑재한 시리아 해군 함정이 파괴됐다”고 밝혔습니다.

예루살렘포스트는 이스라엘 안보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조치로 공군의 작전 자유가 크게 확대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제 지중해에서 레바논, 시리아를 거쳐 이라크와 이란을 공격할 수 있는 제공권을 장악하게 된 것이죠.

또 테헤란과 다마스쿠스, 베이루트를 연결하는 육로 회랑은 이란이 헤즈볼라에게 무기와 전투원, 고문단을 보내는 중요한 통로였는데요. 하마스와 헤즈볼라에 이어 아사드 정권이 붕괴되면서 중동 일대에서 이란의 영향력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시리아 반군은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의 부친 하페즈 알 아사드 전 대통령의 묘소에 불을 질렀습니다. SNS에 올라온 영상에는 불타는 묘지를 반군이 둘러싸고 구경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스라엘 #시리아 #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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