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필요한 건 총알받이…독재자 야합 끝날때까지 파병 계속될 것"

(서울=뉴스1) 정윤경 이종덕 기자 = "러시아로의 파병은 전쟁이 끝나거나, 두 독재자들(김정은·푸틴)의 야합이 끝날때까지 계속될 겁니다."

'탈북민 1세대'이자 북한인권 운동가로 활동하는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는 향후 북한군의 추가 파병에 대해 이같은 생각을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언론에서는 10만명 추가 파병 이야기가 나오는데, 김정은이 마음먹었으면 20만명, 30만명도 보낼 수 있다"며 "러시아는 지금 총알받이, 보병이 필요하고 특수부대에만 보병이 있는건 아니니까 얼마든지 보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북한은 화선 입당(후보 당원 기간 없이 바로 조선노동당 입당)을 시켜준다며 파병을 위해 군인들을 독려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대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치적 결탁을 노리고 북한의 청년들을 파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대표는 "북한 주민들은 북한군이 총알받이가 되는 현실을 모르고 있다"며 "군인들은 주변에 파병소식을 알릴 경우 비밀 누설로 처벌받는다는 서약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를 만나 실제 북한군의 전투력, 북·중 관계 이상기류, 향후 북·미 관계의 변화, 북·미 협상시 한국 배제 가능성 등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러시아 #러우전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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