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원태성 박재하 임세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18일 "국민의 힘으로 반드시 (내란 위기를) 이겨내고 새로운 희망의 길을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김동연 후보는 "경제 위기 극복"을, 김경수 후보는 "사회 대개혁 추진"을 전면에 내세웠다.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로 나선 3인은 이날 오후 8시 30분부터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진행된 첫 TV 토론회에서 이같이 각자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 후보는 "지금 대한민국은 너무 어렵고 위기"라며 "더군다나 친위 군사 쿠데타를 기도한 윤석열 정권에 의해 대한민국 국제 신인도는 떨어지고 경제 상황도 매우 어렵다"고 했다.
그는 그럼에도 "우리 국민들은 빛의 혁명을 통해 이 난국을 이겨나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 덕분에 계엄 해제를 의결했고 결국 탄핵에 이르게 됐다"며 "우리 국민은 위기 극복 DNA를 갖고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코리아 이니셔티브, 국민의 힘으로 우리가 반드시 이겨내고 새로운 희망의 길을 만들어가겠다"며 그 곁에 저 이재명이 있겠다"고 말했다.
김동연 후보는 "지금 대한민국은 경제난국"이라며 "저는 이 어려운 경제난국을 당당히 헤쳐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저는 대한민국 경제 운영에 소중한 경험을 갖고 있다"며 "여러 차례 경제위기를 극복한 노하우를 갖고 있는 만큼 저 김동연이 이 위기를 반드시 이겨내 당당한 경제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경수 후보는 "윤석열 파문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며 "내란을 완전히 종식하고 대한민국을 재전환하는 험난한 길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압도적 정권교체가 필요하다"며 "그 힘으로 사회 대개혁을 추진해야 한다. 품격 있는 선진국을 만들기 위해 절대 빈곤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 겸손한 권력으로 강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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