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조현기 손승환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18일 "이재명을 제압할 수 있는 사람은 안철수뿐"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비전대회에서 "이번 선거는 결국 수도권·중도층·무당층 지지를 받는 후보가 승리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범죄혐의자로 아직도 12개 혐의, 5개 재판을 받는 사람이 판결이 나오기도 전에 대통령이 되는 것 자체가 국가적 수치"라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를 직격했다.
이어 "우리에게 필요한 지도자는 도덕성을 갖춘 사람, 진영을 넘어 국민적인 신뢰를 가질 수 있는 사람, 그리고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들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그러면서 "저는 의사로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IT 창업가 및 경영자로서 새로운 산업을 개척하고, 일자리를 만들고, 산업을 발전시켰다"며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으로서 국정 전반에 대해 보고받고, 국정 운영의 밑그림을 그린 유일한 현역 정치인"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과거 지향적인 법률가보다 미래 지향적인 과학자가 필요한 시대"라며 "모든 경험을 바탕으로 이재명을 압도할 자신이 있고 대한민국을 새로운 미래로 이끌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대통령이 되면 △신성장 동력 확보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 △정치개혁 △연금·교육·노동·의료·공공 5대 개혁 △지방균형발전 및 안심 복지 △한미 핵 공유 협정 추진 및 원자력 협정 개정 등 5대 핵심 과제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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