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미선 손승환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18일 "이번 대선은 바로 홍준표 정권이냐 이재명 정권이냐 양자택일"라며 "전과자의 나라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 빅텐트를 만들어 홍준표의 나라를 한번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비전대회에서 "반칙과 불공정이 판치는 나라가 바로 이재명의 나라"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반대로 홍준표 정권의 미래는 자유와 번영의 선진대국"이라며 "자유와 미래, 꿈이 있는 나라, 다음 세대에 물려줄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들어보겠다. 풍부한 경륜과 검증된 능력과 잘 준비한 홍준표가 만드는 세상, 국민에게 읍소를 한번 해보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우리 후보들은 '빅4'라고 얘기하는데 나는 '스몰4'라고 했다. 그런데 스몰4가 경선이 끝나면 '빅1'이 된다"며 "경선이 끝나는 순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차범위 내 박빙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단기 선거는 해본 사람만이 잘할 수 있다. 통상의 대선처럼 경선 6개월, 본선 4개월 하는 게 아니라 이건 경선과 본선이 동시에 이뤄지는 짧은 선거로 이제 40일밖에 남지 않았다"고 자신의 경륜을 내세웠다.
홍 후보는 "정권연장, 정권교체 프레임으로 선거할 생각 없다. 홍준표의 나라냐, 이재명의 나라냐 대비시켜 국민이 어느 나라를 선택할지 묻겠다"며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제가 중앙정치 비운 지 3년인데 올라온 지 5일 만에 어느 정도 회복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홍준표가 맨 앞에 서서 홍준표의 나라를 어떻게 만들겠다는 것으로 이번 대선에서 승부하겠다"며 "출마한 모든 당 후보, 밖의 반(反)이재명 경선에 선 다른 당 출신들, 우리 당에 있다 나간 분들 모두 모아 원팀으로 똘똘 뭉치고 전과자의 나라를 만들지 않기 위해 빅텐트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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