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8일 "대선후보들을 향한 테러 위협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관계 당국은 후보들에 대한 신변 보호를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정치테러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정국에서 민주당 대선후보들이 테러의 제1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현희 위원장은 "내란수괴 윤석열 파면 이후 내란 세력의 준동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어제는 블랙요원들에게 국가시설 폭파지시를 내렸던 군내 내란세력이 또 다른 실행조직을 찾고 있다는 제보를 민주당이 접수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사실이라면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테러 예비·음모"라며 "내란잔당세력이 극단적 폭력 수단으로 꺼져가는 내란의 불씨를 되살리려는 '제2의 내락획책' 기도"라고 지적했다.
전 위원장은 "당장 내일부터 민주당 제21대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권역별 순회 경선이 시작하는데 테러의 위협 속에서 대선 예비후보들의 안전이 최우선이어야 한다"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정부는 테러범죄 예방을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민주당 지지자, 당원,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당부드린다"며 "대선 기간 다소 불편하더라도 경호강화 등 당과 정부기관의 경호테러예방 조치에 협조와 양해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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