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국힘 12·3 비상계엄 후 새로운 보수 찾는 분위기 열려"

"저는 '중도 보수' 가치 그대로…국힘서 할 일 집중할 것"

본문 이미지 - 제21대 대통령후보자 국민의힘 1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가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렸다. 경선 후보인 양향자 전 의원이 얼굴 사진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25.4.17/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제21대 대통령후보자 국민의힘 1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가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렸다. 경선 후보인 양향자 전 의원이 얼굴 사진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25.4.17/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6·3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양향자 국민의힘 후보는 18일 개혁신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긴 이유에 대해 "개혁신당과 함께 국정 운영에 대한 비전을 이야기하기는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리고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양 후보는 이날 오전 BBS라디오와 인터뷰에서 "한국의희망을 창당할 때부터 국정 운영의 중심이 돼야 되겠다는 큰 비전과 목표가 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양 후보는 "국민의힘에서 많은 분들이 추천하고 권유하고 이쪽에서 대선 출마를 하는 것이 어떠냐라는 말씀들도 해 주셨다"고 말했다.

양 후보는 "기존의 극우 세력들이 함께하는 국민의힘과는 다르게 지금 12·3 비상계엄 이후 국민의힘의 상황들이 이제 새로운 보수의 길을 찾는 그런 분위기가 확실하게 그런 서막이 열렸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양 후보는 더불어민주당부터 개혁신당, 국민의힘까지 당적을 자주 바꾸지 않았냐는 취지의 질문에 "저는 '중도 보수' 그 가치 그대로 있었다"며 "민주당도 저를 영입했던 이유가 민주당 진보의 가치를 실현하라고 영입한 것은 아니지 않냐. 거기(민주당)에서 부족한 중도 보수 가치를 채워달라고 영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사회자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조차 국민의힘에 있을 때 변화시키지 못한 정당인데 국민의힘을 변화시킬 수 있냐고 묻자, 양 후보는 "제가 어떻게 그 전체를 변화시키겠냐"면서 "저의 할 일에 집중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양 후보는 "개혁신당도 좋다. (그런데) 개혁신당의 외연을 확대하고 국정 운영의 중심축으로 가기에는 너무나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섰다"고 재차 개혁신당을 나와 국민의힘으로 올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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