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초선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홍준표 전 대구시장 지지 의사를 밝히며 당 원내수석대변인직에서 물러났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적 정치적 유불리가 아니라 누가 본선에서 이재명 후보를 꺾고 정권을 되찾아올 수 있느냐는 국민적 요청"이라며 "답은 홍준표 후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전날 홍 후보 비서실장으로 임명됐다.
지난해 22대 총선에서 국회에 처음으로 입성한 김 의원은 지난 2017년 대선 때도 홍준표 후보 수행단장을 수행하는 등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당 지도부는 캠프 대선에 들어갈 경우 당직을 내려놔야 한다는 지침을 내렸었다.
김 의원은 "홍 후보는 오랜 정치 경륜과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정의로움, 무엇보다 이 후보와 정면으로 맞붙어 이길 수 있는 강한 경쟁력을 갖춘 후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말보다 실천이 강한 정치인, 타이밍에 맞춰 강력한 메시지를 던질 줄 아는 정치인, 국민적 공감을 끌어내는 진정한 리더십을 갖춘 유일한 국민의힘 후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정권 연장과 대한민국 균형 회복을 위해 홍 후보와 함께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당내 초선 의원 44명으로 구성된 모임 대표직도 내려놨다.
김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제가 시작을 끊었기에 추후로 홍 후보 지지를 선언하는 의원이 계속 있을 것"이라며 "공개는 어렵지만 의원만 3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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