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세원 기자 =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자로 추천한 이유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조기 종식과 한반도 문제 해결 노력을 꼽았다.
박 의원은 4일 민주당 외교안보특보단 등이 주관한 '계엄 이후 외교·국방·정보 개혁 과제 연속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첫째로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문제를 푸틴과 함께 해결하려고 했다. 반드시 전쟁을 조기 종식하려 했다"고 추천 배경을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식으로든 김정은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 핵 문제를 비롯한 동북아 평화와 한반도 문제를 해결할 의향을 강력하게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또 "제가 문재인 정부 당시 트럼프 정부와 일정 기간 일했는데, 의외로 이념지향적이지 않고 결과지향적"이며 "일해 볼 만한 상대라고 생각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했다.
전날 국회 본회의 중 뉴스1 카메라에 찍힌 박 의원의 메모에는 '트럼프 노벨평화상 추천서 - 노르웨이 위원회에 제출 접수 완료 - 미국 측 통보(백악관 보고 예정)'라고 적혀 있었다. 노벨상 중 평화상은 노르웨이 노벨위원회에서 심사하며, 시상은 오슬로 시청사에서 열린다.
박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국가정보원장 외교안보특별보좌관과 기획조정실장, 제1차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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