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최동현 박주평 기자 = SK하이닉스(000660)는 올해 1분기 총매출에서 D램이 차지하는 비중이 80%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61%) 대비 19%포인트(p), 전 분기(74%) 대비 6%p 증가한 수치다.
SK하이닉스는 이날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판매량이 감소했고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으로 매출이 줄었다"면서도 "D램의 매출 비중은 전 분기 대비 74%에서 이번 분기 80% 확대되며 전사 영업이익률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어 "제품별 수익성은 D램은 컨벤셔널 제품 가격 하락에도 (고부가가치인) 고대역폭메모리(HBM)3E, DDR5의 판매가 확대되며 수익성이 전 분기 대비 개선됐다"고 부연했다.
낸드플래시 시장 전망에 대해선 "지난해 인공지능(AI) 수요가 본격화하면서 고용량·고성능 eSSD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다"며 "고용량 QLC eSSD 시장에서도 유의미한 변화가 예상된다. 지난해 61테라바이트(TB)에서 올해 122TB로 무게중심 옮겨지는 고용량 eSSD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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