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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출 "신의 직장 위에 문의 직장…알박기 인사들 자리 비워달라"

"감사 대상 고르겠다는 선관위원, 근태 불량 권익위원장"
"철밥통 사수권·국정방해권 있나…국정운영 대못 뽑아야"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2023-06-11 10:25 송고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2023.5.3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2023.5.3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들과 전현희 권익위원장 등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기관장과 위원들을 조목조목 언급하며 "신의 직장 위에 문(文)의 직장인가"라고 비판했다.

박 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전 정권이 퇴임 직전까지 내리꽂은 알박기 인사들이 해도 너무 한다. 국정 발목잡기가 도를 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선관위를 향해 "비리백화점인데도 반성은커녕 감사 대상을 입맛대로 고르겠다는 중앙선관위 위원님들"이라고 지적했다.

전 위원장과 감사원에겐 "'국민 권익'보다 '전 정권 권익'에 열중하고, 상습 지각 지적했다고 발끈하는 '근태 불량' 권익위원장님"과 "그 권익위원장 비위를 감추려 들고, 감사 보고서 공개도 지연시키려 하는 감사원 감사위원님들"이라고 했다.

박 의장은 "민노총 노영방송, 친민주당 방송도 모자라 '수신료 분리 징수'와 '사퇴'를 거래하자는 KBS 사장님"이라며 김의철 KBS사장도 비판했다.
이어 김명수 대법원장과 헌법재판소에 대해 "'거짓명수'라는 말까지 들으며 6년을 버티는 대법원장님과 대법원을 장악한 우리법연구회·인권법연구회·민변 출신 대법관님들"이라며 "그 대법원과 도긴개긴 수준으로 이념재판소인지 헌법재판소인지 헷갈리게 하는 재판관님들"이라고 했다. 

박 의장은 이들을 향해 "정권 교체된 지 1년이 넘어도 자리 꿰차고 버티면서 새 정부와 역주행한다"며 "'문의 직장'은 철밥통 사수권에 국정방해권까지 부여받은 건지 궁금하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전 정부 알박기 인사들의 국정 방해, 더는 안 된다. 국정 운영 막는 대못은 뽑아야 한다"며 "새 정부가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게 상도의다. 국정철학이 다르면 함께 일하기 불편할 터이니 자리 비워주고 맘 편히 지내시길 권한다"고 강조했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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