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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심준석, 미국 데뷔전서 4이닝 8K 퍼펙트 피칭

루키리그서 첫 등판, 4이닝 12타자 범타 처리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23-06-11 09:12 송고
피츠버그 파이리츠 심준석(19). (피츠버그 SNS 캡처)
피츠버그 파이리츠 심준석(19). (피츠버그 SNS 캡처)

지난해 국내 고졸 신인 최대어로 평가받으며 미국에 진출한 심준석(19)이 공식 데뷔전에서 퍼펙트 피칭을 했다.

피츠버그 산하 루키 레벨의 플로리다 컴플렉스리그(FCL) 파이리츠 소속인 심준석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파이어릿시티에서 열린 FCL 볼티모어 루키팀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덕수고 시절 시속 160㎞에 달하는 강속구로 주목을 받은 심준석은 지난해 KBO리그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하지 않은 채 피츠버그와 75만달러에 계약을 맺고 미국 무대로 진출했다.

시즌 개막 후 연습경기에만 등판했던 그는 이날 경기에서 처음으로 공식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마이너리그의 다른 레벨에 비해 시즌이 짧은 루키리그는 이달 초 개막했다.

첫 등판은 완벽했다. 그는 4이닝동안 12타자를 상대로 안타와 사사구 등을 한 개도 허용하지 않은 채 8탈삼진을 곁들인 '퍼펙트 피칭'을 했다.
삼진을 제외한 나머지 4타자는 내야 땅볼 한 개와 외야 뜬공 3개로 처리했다.

그는 1회 세 타자를 연속 삼진 잡은 뒤 2회와 3회에는 각각 삼진 2개씩을 추가했다. 4회에도 삼진 한 개를 더 잡아내며 빼어난 구위를 뽐냈다.

데뷔전인만큼 긴 이닝을 소화하진 않았고 피츠버그는 5회부터 불펜투수를 기용했다. 경기는 피츠버그의 9-4 승리로 끝났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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