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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 결승골 맨시티, 인터 밀란 꺾고 첫 UCL 우승…'트레블 달성'

인터 밀란에 1-0 승리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3-06-11 06:13 송고 | 2023-06-11 06:40 최종수정
맨시티가 UCL 우승을 차지했다. © AFP=뉴스1
맨시티가 UCL 우승을 차지했다. © AFP=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가 마침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 올랐다.

맨시티는 11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아타튀르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UCL 결승전에서 후반 23분 터진 로드리의 결승골을 앞세워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1-0으로 제압했다. 맨시티 역사상 첫 우승 달성이다.
최근 꾸준히 성장한 맨시티는 '마지막 퍼즐'로 불렸던 UCL 트로피마저 접수, 진정한 유럽 최고의 팀이 됐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EPL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에 이어 UCL마저 우승하며 '트레블(3관왕)'을 기록했다. 이 3개 대회를 모두 우승한 EPL 팀이 나온 건 199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후 24년 만이다.

맨시티의 '왕조'를 이끈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자신의 3번째 UCL 우승을 일궜다.
이날 결승전은 맨시티에게 쉽지 않은 경기였다. 노련한 인터 밀란은 초반부터 강한 압박과 조직적 움직임으로 대응, 맨시티를 괴롭혔다.

맨시티의 엘링 홀란드© AFP=뉴스1
맨시티의 엘링 홀란드© AFP=뉴스1

두 팀 모두 팽팽한 기 싸움과 긴장 속에 전반전에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맨시티는 전반 29분 2선의 핵심 케빈 데 브라위너가 부상으로 쓰러지는 악재까지 발생했다.

맨시티의 엘링 홀란드가 인터 밀란 수비수에 묶여 힘을 내지 못하는 가운데, 인터 밀란은 후반 중반 로멜루 루카쿠를 넣으며 승부수를 띄웠다. 인터 밀란은 후반 13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를 잡았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반면 맨시티는 기회를 놓치지 않는 저력을 보였다. 후반 23분 문전 혼전 상황서 로드리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인터 밀란의 골문 구석을 뚫고 1-0으로 앞서 나갔다.

인터 밀란은 후반 24분 페데리코 디마르코의 헤딩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는 등 운까지 따르지 않았다. 인터 밀란은 후반 추가시간 마지막 코너킥서 골키퍼까지 모두 공격에 가담하는 등 사력을 다했으나 끝내 만회골을 넣지 못했다.

맨시티는 최근 보여줬던 화끈한 공격력은 아니었지만 인터 밀란의 총반격을 잘 봉쇄하는 저력을 보였다.

결국 로드리의 선제골을 잘 지킨 맨시티는 오랜 시간 기다렸던 유럽 챔피언에 등극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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