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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감포 앞바다서 밍크고래 죽은 채 발견…부패 심해 폐기처분

(경주=뉴스1) 최창호 기자 | 2023-06-10 14:08 송고
9일 오후 3시쯤 경주 감포항 남동쪽 30㎞ 떨어진 바다에서 어선 A호(21톤급, 감포 선적) 선장이 그물에 걸려 죽은 밍크고래를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이 고래는 부폐가 심해 폐기처분됐다. (포항해경 제공)/뉴스1
9일 오후 3시쯤 경주 감포항 남동쪽 30㎞ 떨어진 바다에서 어선 A호(21톤급, 감포 선적) 선장이 그물에 걸려 죽은 밍크고래를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이 고래는 부폐가 심해 폐기처분됐다. (포항해경 제공)/뉴스1

경북 경주 앞바다에서 밍크고래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10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쯤 경주 감포항 남동쪽 30㎞ 떨어진 바다에서 어선 A호(21톤급, 감포 선적) 선장이 그물에 걸려 죽은 밍크고래를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A호가 입항하자 불법으로 포획한 흔적이 없는지 확인을 시도 했지만, 성별조차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부패가 심해 외견상 의심쩍은 징후는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래는 길이 7.3m, 둘레 3.8m로 측정됐다. 부패가 심한 탓에 상품가치가 없어 위판 없이 지자체에 인계돼 폐기처분 절차를 밟았다.

해경은 "해상 또는 해안가에서 죽은 고래를 발견한 경우 가까운 해경 파출소로 신고해 달라"며 "고래를 불법 포획하면 수산업법 등 관련 법에 따라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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