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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아파트 매매가격 ‘소폭 하락’

한국부동산원 6월 첫째 주 조사…대전 0.04%·0.01%↓ 충남 0.04%·0.11%↓
매매 서구·중구, 홍성·서산…전세 중구·유성구, 홍성·보령 하락세 눈에 띄어

(대전=뉴스1) 백운석 기자 | 2023-06-10 13:59 송고
대전시내 아파트단지 모습. 2022.9.1/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시내 아파트단지 모습. 2022.9.1/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6월 첫째 주 대전·충남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대전의 경우 낙폭이 크게 축소된 반면 충남은 전주와 비슷한 하락률을 보였다.

낙폭의 차이는 있지만 매매가격은 대전 서구·중구와 충남 홍성·서산지역, 전세가격은 대전 중구·유성구와 충남 홍성·보령지역의 내림세가 눈에 띄었다.

한국부동산원이 2023년 6월 첫째 주(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주 대비 대전의 매매 및 전세 가격은 0.04%·0.01% 내렸고 충남의 매매 및 전세가격은 0.04%·0.11% 하락했다.

한 주간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0.02%→-0.04%)은 전주 대비 낙폭이 소폭 확대됐다. 수도권을 제외한 5대 광역시 가운데 부산(-0.10%)이 가장 많이 떨어졌으며 대구(-0.08%), 울산(-0.06%), 광주(-0.05%), 대전(-0.02%)이 뒤를 이었다.

반면 대전의 아파트 전세가격(-0.07%→-0.01%)은 전주보다 하락폭이 크게 축소됐다. 수도권을 제외한 5대 광역시 중 대구(-0.16%)가 가장 많이 하락했고 울산(-0.14%), 부산(-0.10%), 광주(-0.05%), 대전(-0.01%) 순으로 내렸다.

한 주간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격(-0.05%→-0.04%)은 전주 대비 낙폭이 소폭 줄었다. 광역시를 제외한 기타 지방 가운데 제주(-0.12%)가 가장 많이 떨어졌으며 전북·전남(-0.07%), 강원·경남(-0.06%), 충남(-0.04%), 경북(-0.02%)이 뒤따랐다. 충북(0.00%)은 보합세를 보였다.

충남의 아파트 전세가격(-0.10%→-0.11%)은 전주보다 하락폭이 소폭 늘었다.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기타 지방 가운데 제주(-0.14%)가 가장 많이 하락했고 충남(-0.11%), 전북·전남(-0.09%), 경남(-0.08%), 강원(-0.07%), 경북(-0.05%), 충북(-0.03%) 순이었다.

세종시의 아파트 매매가격(0.18%)은 12주 연속 올랐으며 전세가격(0.08%)도 11주 연속 상승했다.

6월 첫째 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 뉴스1 © News1 
6월 첫째 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 뉴스1 © News1 

6월 첫째 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 및 전세 가격 변동률은 -0.02%·-0.05%, 5대 광역시는 -0.08%·-0.10%, 지방은 -0.05%·-0.08%로 집계됐다.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유성구를 제외한 4개 구 지역에서 내렸다. 한 주간 서구(-0.08%)가 가장 많이 하락했고 중구(-0.07%), 동구·대덕구(-0.01%)가 뒤를 이었다. 유성구(0.00%)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대전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서구와 대덕구를 제외한 3개 구 지역에서 하락했다. 한 주간 중구(-0.05%)가 가장 많이 내렸으며 유성구(-0.04%), 동구(-0.01%) 순으로 떨어졌다. 반면 서구(0.01%)는 소폭 상승했고 대덕구(0.00%)는 보합세를 보였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예산과 당진·천안·보령을 제외한 지역에서 하락했다. 한 주간 홍성군(-0.27%)이 전주 대비 하락세가 확대되며 가장 많이 떨어졌고 서산시(-0.13%), 계룡시(-0.12%), 아산시(-0.11%), 논산시(-0.05%), 공주시(-0,03%) 순으로 내렸다. 예산군(0.08%)과 천안·당진시(0.02%), 보령시(0.01%)는 전주보다 올랐다.

충남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예산을 제외한 지역에서 하락했다. 홍성군(-0.99%)이 가장 많이 하락했으며 보령시(-0.18%), 서산시(-0.15%), 아산시(-0.11%), 당진시(-0.10%), 계룡시(-0.08%), 천안·공주·논산시(-0.05%) 순으로 뒤를 이었다. 예산군(0.11%)은 전주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 5일 기준, 주택수급을 나타내는 매매 및 전세 수급지수는 대전이 76.8와 78.0을 기록했고, 충남은 95.5와 92.2를 보였다. 수급지수는 수요와 공급의 비중을 점수화한 수치로 0에 가까울수록 공급 우위,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 우위, 100에 가까울수록 수요와 공급이 비슷함을 의미한다.

대전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들어 인근 세종지역의 아파트 매매 및 전세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대전에 조금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수 문의는 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bws966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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