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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상승장 진입하자 미증시 일제 랠리, 나스닥 0.16%↑(상보)

다우 0.13%-S&P500 0.11%-나스닥 0.16% 각각 상승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23-06-10 05:38 송고
NYSE. © 로이터=뉴스1
NYSE. © 로이터=뉴스1

미국증시의 대표지수인 S&P500이 전고점 대비 20% 이상 상승, 공식적인 강세장에 진입하자 이를 축하라도 하듯 미국 증시가 소폭이지만 일제히 상승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13%, S&P500은 0.11%, 나스닥은 0.16% 각각 상승했다.

이로써 3대지수는 주간 기준으로도 모두 상승했다. 주간기준으로 다우는 0.34%, S&P500은 0.39%, 나스닥은 0.14% 각각 상승했다.

나스닥은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S&P500은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2022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증시가 소폭이나마 일제히 상승한 것은 S&P500이 공식적인 강세장에 진입하자 자축 랠리를 펼쳤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일 S&P500은 지난해 10월 기록했던 저점 대비 20% 이상 상승, 공식적인 강세장에 진입했다.

최근 S&P가 급등해 약세장에서 벗어나 강세장에 진입한 가장 큰 이유는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3월부터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시작하자 미국 경제가 결국 침체에 빠질 것이란 우려로 미국증시는 약세를 면치 못했었다.

그러나 놀랍도록 탄력적인 노동시장이 미국 경제를 떠받쳐 미국 경기가 침체에 빠지지는 않았다.

또 연준의 금리인상 캠페인도 끝나가고 있다.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으로 노동시장도 완화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워싱턴 DC에 있는 연준 빌딩.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워싱턴 DC에 있는 연준 빌딩.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전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시장의 예상을 상회했다. 미국 노동부는 전일 지난 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6만1000건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주보다 2만8000 건 증가한 것이며, 다우존스의 예상치인 23만5000 건도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특히 이는 2021년 10월 마지막 주 이후 21개월 만의 최고치다.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급증하는 등 노동시장이 완화 조짐을 보임에 따라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

이 시각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연방기금금리(미국의 기준금리) 선물은 연준이 6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71.2%로 반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증시는 소폭이지만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종목별로는 미국의 대표적 완성차 업체 제너럴 모터스(GM)가 테슬라의 충전소를 사용할 것이라고 발표함에 따라 테슬라는 4% 이상 상승, 11일 연속 랠리를 이어갔으며, GM도 1.12% 상승했다.

미국의 대표적 스트리밍업체인 넷플릭스도 중복 사용 회원을 대거 단속함에 따라 신규 회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2.60% 상승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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