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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눈물 쏟은 태극전사, 3·4위전이 남았다…이스라엘과 최종전

12일 오전 2시30분 '돌풍의 팀' 이스라엘과 대결
한국, 역대 2번째로 좋은 성적인 3위 도전

(라플라타(아르헨티나)=뉴스1) 이재상 기자 | 2023-06-10 05:38 송고
8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라플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아르헨티나 2023' 준결승전 한국과 이탈리아의 경기에서 조영광이 드리블 도중 상대 거친 수비에 넘어지고 있다. 2023.6.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8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라플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아르헨티나 2023' 준결승전 한국과 이탈리아의 경기에서 조영광이 드리블 도중 상대 거친 수비에 넘어지고 있다. 2023.6.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8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라플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아르헨티나 2023' 준결승전 한국과 이탈리아의 경기에서 1대2로 패배한 한국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3.6.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8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라플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아르헨티나 2023' 준결승전 한국과 이탈리아의 경기에서 1대2로 패배한 한국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3.6.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아쉽게 이탈리아에 막혀 결승행이 좌절됐으나 '김은중호'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아쉬움에 눈물을 쏟아냈던 태극전사들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이하(U20) 월드컵에서 유종의 미에 도전한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12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의 라플라 스타디움에서 이스라엘과 3·4위전을 치른다.

2019년 폴란드 대회에 이어 2연속 결승 진출을 노렸던 한국은 9일 열린 이탈리아와의 준결승전에서 1-2로 아쉽게 패하며 기세가 멈췄다. 경기 후 공격수 이영준, 골키퍼 김준홍 등은 뜨거운 눈물을 쏟아내며 진한 아쉬움을 나타낸 바 있다.

하지만 아직 대회가 끝난 것은 아니다. 결승 진출이 무산된 한국은 '돌풍의 팀' 이스라엘을 상대로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한국은 역대 2번째로 좋은 성적인 3위를 차지하게 된다.

한국은 U20 월드컵 전신인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 시절부터 4강에 오른 것이 총 3차례다. 이번 아르헨티나 대회와 준우승을 차지했던 2019년 폴란드 대회, 그리도 1983년 멕시코 대회였다.
8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라플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아르헨티나 2023' 준결승전 한국과 이탈리아의 경기에서 이승원이 패널티킥을 차고 있다. 2023.6.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8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라플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아르헨티나 2023' 준결승전 한국과 이탈리아의 경기에서 이승원이 패널티킥을 차고 있다. 2023.6.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이변을 일으키며 많은 화제를 낳았던 1983년 대회에서 한국은 폴란드와의 3·4위 결정전에서 패해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 첫 패배의 충격 속에서도 회복 훈련을 통해 재정비한 태극전사들은 담담하게 다가올 이스라엘전을 준비하고 있다.

김은중 감독은 "지고 난 다음에 3·4위전에 나서는 것은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다"면서도 "하지만 대회 마지막 경기인 만큼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잘 회복해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최전방 공격수 이영준도 "이 멤버로 치르는 마지막 경기"라며 "후회가 남지 않는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U20 대표팀 간 맞대결에서 한국은 이스라엘을 상대로 7전 3무4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하지만 7경기 전적이 모두 1960년대와 1970년대에 치러진 것이라 큰 의미는 없어 보인다.

마지막 U20 대표팀 경기는 1972년 4월30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AFC 청소년 선수권대회 결승전으로 당시 한국은 0-1로 패했다.

8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라플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아르헨티나 2023' 준결승전 이스라엘과 우루과이의 경기에서 이스라엘 칼라일리가 드리블 돌파하고 있다. 2023.6.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8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라플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아르헨티나 2023' 준결승전 이스라엘과 우루과이의 경기에서 이스라엘 칼라일리가 드리블 돌파하고 있다. 2023.6.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U20 월드컵에 처음 출전한 이스라엘은 이번 대회에서 돌풍의 팀으로 꼽힌다.

이스라엘은 조별리그 일본전에서 후반 47분 극장골을 터뜨려 대회 첫 승리 및 토너먼트 진출을 달성했다. 이어 16강에서 우즈베키스탄, 8강에서 우승 후보로 꼽히던 브라질을 연파했다.

비록 준결승에서 우루과이에 0-1로 패했지만,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U19 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만큼 쉽게 얕볼 수 없는 전력을 갖췄다.

이스라엘은 4강전까지 6경기에서 8골을 넣고 7골을 실점했다. 탄탄한 수비 이후 카운터 역습에 나서는 것이 한국과 흡사한 부분이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당초 인도네시아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인도네시아가 정치·종교적 이유로 이스라엘 선수단의 입국을 반대해 개최지가 아르헨티나로 변경됐다. 우여곡절 끝에 대회 참가한 이스라엘은 4강까지 오르며 많은 스토리를 만들어 내고 있다. 

8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라플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아르헨티나 2023' 준결승전 이스라엘과 우루과이의 경기에서 이스라엘 응원단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3.6.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8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라플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아르헨티나 2023' 준결승전 이스라엘과 우루과이의 경기에서 이스라엘 응원단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3.6.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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