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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패키지 지원 등 방산 수출 촉진 노력"… MADEX 2023 종료

7~9일 사흘간 부산서 개최… 1만5089명 전시장 다녀가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23-06-09 19:11 송고
국내 최대 규모 해양방위산업전시회인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이 9일 종료됐다. (해군 제공) 2023.6.9./뉴스1
국내 최대 규모 해양방위산업전시회인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이 9일 종료됐다. (해군 제공) 2023.6.9./뉴스1

국내 최대 규모 해양방위산업전시회인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이 9일 환송 만찬을 끝으로 사흘간 일정을 마쳤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 행사 최초로 대통령 축사를 보내 전시회 성공에 힘쓴 군과 'K방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해군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임종득 국가안보실 제2차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세계 방산시장에서 'K방산'이란 말이 통용될 정도로 우리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위상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며 "우린 지난해 173억달러란 역대 최고의 방산 수출 실적을 달성했고, 이는 대한민국 무기체계가 품질과 성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하는 지표"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앞으로도 여러 우방국과 협력을 확대해 K방산에 대한 신뢰를 제고해갈 것"이라며 "대통령부터 '1호 영업사원'이 돼 국내 방산기업 수출 촉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수출대상국에 정비, 교육훈련, 후속 군수지원, 금융지원 등 무기체계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패키지로 지원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올해 MADEX는 이날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다. 12개국에서 약 150개 방위산업체가 참여해 565개 부스를 설치했다. 7개국 약 110개사가 참여해 432개 부스를 설치했던 2021년 행사와 비교할 떄 규모 확대가 두드러졌다. 또한 행사 기간 중 1만5089명이 전시장을 방문했다. 2021년엔 1만1130명이 찾았다.

국내 최대 규모 해양방위산업전시회인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이 9일 환송 만찬을 끝으로 성황리에 종료됐다. (해군 제공) 2023.6.9./뉴스1
국내 최대 규모 해양방위산업전시회인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이 9일 환송 만찬을 끝으로 성황리에 종료됐다. (해군 제공) 2023.6.9./뉴스1

이번 MADEX에 참가한 함정 건조 업체들은 △차기구축함(KDDX)과 무인전력지휘통제함 △울산급 배치(Batch·유형)-Ⅳ △연안 초계함 모형 등을, 전투체계 개발 업체는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감시정찰체계 △전자전체계 △무인 수상정·잠수정 △기뢰제거처리기 등을, 항공기 제작 업체들은 △상륙공격헬기 △소해헬기 △수송기 등을 선보였다.

또 콜롬비아·파키스탄·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카자흐스탄·태국에선 군 참모총장과 사령관급 장성들이, 방글라데시·뉴질랜드·영국·이탈리아·네덜란드에선 방위산업 담당 정부 고위급 인사들이 행사장을 찾아 이들 업체가 선보인 첨단 무기체계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주최 측이 전했다.

특히 해군은 행사에 참가한 외국 대표단을 상대로 해군 주요 함정과 국내 방위산업체 견학을 지원하고, 국내에서 건조한 대형수송함 '마라도함'(LPH) 함상에서 환송 만찬을 진행하는 등 국내 해양방산 홍보를 지원했다.

이와 관련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장성들은 외국군 대표와의 양자 대담 등 교류 협력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국회 국방위원장인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도 전날 전시장을 직접 방문했다.

MADEX는 2년마다 개최되며 다음 행사는 2025년에 열릴 예정이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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