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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3명 차출' 김종국 KIA 감독 "최원준 발탁 전혀 예상 못했다"

투수 이의리·최지민, 외야수 최원준 최종 명단 승선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2023-06-09 17:47 송고 | 2023-06-11 18:10 최종수정
KIA 김종국 감독. 2023.2.15/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KIA 김종국 감독. 2023.2.15/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3명의 선수를 차출하게 된 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이 최원준(상무)의 발탁에 대해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설 야구대표팀 24인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KIA는 투수 이의리와 최지민, 그리고 상무에서 전역 예정인 외야수 최원준이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가대표 경험이 풍부한 이의리와 올 시즌 리그 정상급 성적을 내고 있는 불펜 최지민의 승선은 어느정도 예상됐지만 최원준의 발탁은 의외라는 평가가 많다.

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만난 김종국 감독도 비슷한 생각이었다. 그는 "(이)의리는 발탁을 예상했고 (최)지민이도 올해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그런데 (최)원준이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본인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KIA 최원준이 2루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2021.8.19/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KIA 최원준이 2루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2021.8.19/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최원준은 올 시즌 상무 소속으로 퓨처스(2군)리그 27경기에 나서 타율 0.214, OPS(출루율+장타율) 0.685를 기록했다. 남부리그 타격왕(타율 0.382·OPS 1.020)을 차지했던 지난 시즌에 비해 많이 떨어진 성적이다.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은 결과다. 하지만 류중일 대표팀 감독을 비롯한 전력강화위원회는 최원준을 뽑기로 최종 결정했다. 
김 감독은 "원준이가 올해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류중일 감독님이 좋게 보신 면이 있었을 것"이라면서 "세 선수 모두 아시안게임에서 잘해서 금메달을 따고 오길 바란다"고 선전을 바랐다.

한편 오는 12일 상무에서 제대하는 최원준은 곧장 1군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상무에서 외야 뿐만 아니라 1루 겸업을 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최근에 1루수로 출전했다고 들었다. 팀에 오면 상황에 맞게 기용할 것"이라며 멀티 플레이어(만능선수)로 활용할 뜻을 내비쳤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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