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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장거리 노선 비행시간 단축…EDTO-180 승인

23일 프랑크푸르트 신규 취항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2023-06-09 11:13 송고
에어프레미아의 B787-9 드림라이너.(에어프레미아 제공)© 뉴스1 
에어프레미아의 B787-9 드림라이너.(에어프레미아 제공)© 뉴스1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4일 국토교통부로부터 보잉 787-9의 최대 회항 시간을 180분으로 연장하는 '회항 시간 연장 운항'(EDTO·Extended Diversion Time Operation) 승인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EDTO는 엔진 2개를 장착한 항공기가 운항 도중 엔진 한 쪽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나머지 엔진 하나로 비상 착륙할 공항까지 운항할 수 있는 시간에 관한 규정이다. 항공사들은 국제공인기관 또는 각국 정부로부터 항공기 엔진 상태와 운용 경험 등에 따라 EDTO 승인을 받아야 한다.
회항 시간은 기본 60분부터 시작해서 구간별로 기준 충족 시 정부 승인 하에 75분, 120분, 180분, 207분으로 상향된다. 회항 시간이 길수록 보다 더 효율적으로 비행 가능 항로를 선택할 수 있다. 유럽 노선은 비상 착륙할 수 있는 대체공항이 다수 있지만, 태평양을 횡단하는 미주 노선은 EDTO 등급이 주요 변수가 된다.

EDTO-180 등급을 획득한 에어프레미아는 앞으로 국내외 대형 항공사(FSC)와 동일한 항로로 중장거리 노선을 비행할 수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미주·유럽 장거리 노선 확대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B787-9 드림라이너 5대를 보유한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9월 EDTO-120 인증을 받고 LA 노선을 운항했고, 지난달에는 두 번째 미주 노선으로 뉴욕에 취항했다. 오는 2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신규 취항을 앞두고 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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